조만간 CAR-T 치료제인 킴리아의 보험적용 대상 환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킴리아의 보험 적용 미대상 환자의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CAR-T 임상 연구 환자 수 확대를 요청해 심의에서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치면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팀은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 및 25세 이하의 젊은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자 주도 병원 생산 CAR-T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CAR-T 치료제인 킴리아 도입전 연구로서 킴리아가 보험 적용을 받으면 연구가 종료된다. 하지만 킴리아가 백혈병세포가 골수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재발성·불응성 환자에만 보험이 적용되면서 미세백혈병(백혈병세포가 골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 미만)이나 골수 외 재발 환자는 치료받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임상연구 대상자에는 골수 외 재발 환자가 포함됐으며 백혈병 종괴가 사라지는 효과학 확인됐다. 강형진 교수는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도 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전까지만이라도 CAR-T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이번에 대상 환자 추가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자 혈액의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인 CAR-T 치료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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