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나이많은 사람에서 암 발생을 걱정을 했지만 최근 들어선 젊은층 발생률도 높아져 나이불문하고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암은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며, 초기에 발견하면 항암치료 없이도 완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인이 잘 걸리는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은 발견 당시 증상이 있다면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암을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검진하려면 시기를 놓치거나 귀찮아서 미룰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국가건강검진시기에 맞춰 받는 게 바람직하다. 

국가보험가입자라면 지역가입자, 피부양자, 직장가입자 모두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급여수급자도 해당된다. 국가검진은 2년에 한 번 홀수 연도에는 홀수해에 태어난 사람이, 짝수 연도에는 짝수해에 태어난 사람이 대상이 된다. 

참튼튼병원(구로) 건강검진센터 전현지 원장[사진]에 따르면 국가검진은 일반 검진과 암 검진으로 나뉘는데, 2년 주기로 일반 건강 검진을 하며 신장, 체중, 시력, 청력, 혈압, 소변 및 혈액 검사, 전문의 문진 등을 진행한다. 한국인 발생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도 검진 항목이다.

건강검진을 빠르고 편하게 받으려면 연말은 피하는 게 좋다. 전 원장은 "연말에는 건강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원하는 시간에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기관인지 우선 알아보아야 하며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용종절제술이나 초음파 검사도 함께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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