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대표이사 강희철)이 엑소좀단백질(exosomal protein)을 활용한 전립선암 진단 기술을 국제학술지 바이오마커저널(Biomarkers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논문 제목은 'STEAP1 as a New Diagnostic Marker Candidate for Prostate Cancer’와 ‘RTN3 (Reticulon 3) as a Novel Prostate Cancer-Specific Biomarker derived from Exosomes'다.
이 기술은 표준 암진단법인 조직생검과 달리 소변이나 혈액으로 종양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 단백질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종양세포 특유의 유전적 물질을 확인하는 만큼 위양성 가능성이 낮은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엑소좀으로 전립선암 세포주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 STEAP1 및 RTN3가 전립선암 세포에서만 높게 발현해 전립선암 특이 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인구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남성 암 2위, 한국에서도 남성 암 4위다.
연구를 총괄 담당하는 강희철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조직검사에 따른 불편함 없이 소변 및 혈액 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엑소좀 단백질의 발굴로 경쟁력을 갖춘 기반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암 진단뿐 아니라 현재 확보된 엑소좀 분리 및 분석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연구 기술을 확장시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세계 최초의 진세노사이드 RH21, 23 개발을 비롯하여 식물줄기세포,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다. 특히, 동물, 식물, 미생물등 다양한 소재들의 엑소좀을 고수율로 분리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