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 비만은 사회적 문제이자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영양소가 부족한 영양 결핍이 문제였다면, 먹거리가 풍부해진 지금은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으로 인한 당뇨나 심장질환 등 성인병이 문제가 되고 있다.

비만 때문에 남성에서만 발생하는 증상도 있다. 여성형유방증, 즉 여유증이다.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하며 환경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 번 발달한 유선은 살을 빼도 사라지지 않아 수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술은 유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부위는 유륜과 겨드랑이가 대부분이다. 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유륜 주변 피부의 절개 방식은 흉터를 남기거나 피부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민 원장은 "흉터 발생은 콤플렉스을 개선하려다 또 다른 콤플렉스가 생기는 격"이라며 "수술 시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 절개 방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겨드랑이 방식의 장점은 흉터 감소에만 있고 유전제거가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논문에서는 유선이 많은 4급 환자에서도 유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원장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으로 제거 효과도 높아진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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