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하기 어려운 중심경추협착증의 새로운 진단기준이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은 경추척추경 두께가 중심경추협착증의 발생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인 Medicine에 발표했다.

중심경추협착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추간판 돌출이나 후방종인대의 골화 또는 골극(스트레스, 염증성 자극 등으로 웃자란 뼈)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목, 어깨, 팔, 손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발생한다.

목디스크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중심경추협착증 환자에서 경추척추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과골화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추척추경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심경추협착증환자(82명)와 정상인(84명)의 MRI(자기공명영상) 영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중심경추협착증환자의 경추척추경이 1.51mm 두꺼웠다. MRI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3.9%, 92.9%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중심경추협착증 진단의 정확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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