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적으로 MZ세대가 트렌드와 소비의 주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란 1981년부터 1996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 말이다. 

MZ세대는 자신의 행복과 자아 실현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이며 컴퓨터 및 IT기반 환경에 익숙한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 및 흡수한다. 

자신을 가꾸는 일에도 아낌없는 투자한다. 물론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똑똑한 소비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 탈모가 전 연령층의 화두가 되면서 MZ세대의 소비 패턴은 모발이식에서도 마찬가지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2030세대를 위협하는 요소로 떠오르면서 보다 적극적인 탈모치료로서 모발이식을 받고자 하는 MZ세대가 늘어난 것이다. 

젊은 층 탈모인구의 증가 원인은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 식습관변화, 스트레스 증가가 꼽힌다.

같은 탈모라도 중년층과 MZ세대의 모발이식 디자인과 시술 방식, 세부 계획 등은 다르다. 모모성형외과 강동우 원장[사진]에 따르면 정수리부터 모발을 이식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MZ세대가 원하는 모발이식 대부분은 모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헤어라인 교정, 구레나룻 모발이식 등이 주를 이룬다.

헤어라인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갸름한 얼굴형으로 교정해 줄 수 있다. 강 원장은 "후두부에서 소량의 모낭을 채취해 이식해도 넓은 이마를 커버하고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구레나룻은 남성 이미지를 부여해 줄 수 있어 MZ세대 모발이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 원장은 "MZ세대에게 모발이식은 탈모치료와 더불어 자신감까지 더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하나의 똑똑한 소비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취업이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전체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할 때도 활용할 수 있으며 살짝 비어 보이는 M자 라인 등은 1천모 이하의 소량 모발이식으로도 충분히 헤어라인을 교정할 수 있어 부담도 적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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