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 원장(왼쪽)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이 미국 바둑계를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했다.

서 회장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 퀸즈에서 전미바둑협회장과 전미바둑재단 회장 등과 함께 전달식을 가졌다. 

서 회장은 전달식에서 "바둑이 가진 긍정적인 효과를 해외에 적극 보급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미국바둑계를 위한 후원이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둑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서 미국 내 총기 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후원 이유도 설명했다.

서 회장은 대한바둑협회 회장 이전에 폐질환 및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이다. 각종 폐 질환 연구에 몰두한 끝에 편강탕을 개발했으며 지난 50년간 편강탕을 활용한 폐 질환과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치료에 기여해왔다.

서 회장은 "편강탕을 개발하며 한의사로서 폐 질환 치료에 모든 인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바둑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다. 바둑은 집중력을 요하는 두뇌 스포츠이기에 끊임없는 전략과 지략을 통해 정신을 맑게 해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 바둑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