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림(대표원장 황정욱)이 사회공헌 캠페인 ‘온(溫)택트 시즌7’를 9월 16일 부터 9월 30일까지 약 2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화상이나 암 수술 치료에 의한 탈모, 경제적 어려움 등 모발이식 수술 지원이 절실한 환자를 돕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모제림에서 모발이식 재능기부를 통해 많은 환자들을 돕고 있으며, 현재 시즌 6까지 진행됐다.

시즌 7은 사회공헌 대상자로 선정된 이를 위해 좋아요와 응원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제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관련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좋아요와 댓글을 달면 모제림에서 개당 7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자는 50대 여성 현은정 씨[사진]다.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다가 지난 2008년 여름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유방암 판정 후 8번의 항암치료와 28번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내며 14년을 지내왔다.

유방암 투병 당시 힘들었던 순간은 항암치료와 동시에 모두 빠져버린 머리카락이었다. 호르몬성 유방암 환자들은 타목시펜이라는 항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를 복용하면 머리카락이 얇게 또는 잘 나지 않게 된다고 한다.

현 씨는 "암 치료 중에는 자녀들이 클 때까지 살아있으면 감사하겠다 싶다가도 치료가 끝나고 약을 먹을 때 듬성듬성 비어있는 머리를 보는 게 스트레스였다. 특히 아들이 ‘엄마 머리가 또 빠져요’라고 말할 때는 마음이 아팠다. 모발이식 수술을 알아봤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이어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모제림 사회공헌 캠페인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은 “유방암 환자는 수술이나 치료로 암을 극복한 후 일상생활 복귀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탈모"라며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여성인 만큼 엄청난 외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유방암 환자의 고충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