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PC를 끼고사는 현대인. 낮에는 PC로 업무보고 퇴근 후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영화 등을 보는 등 하루종일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취약하다.
시력 저하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증가하는 이유다. 더불어 안경 등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만큼 시력 개선을 위한 시력교정술 수요도 늘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 종류도 과거보다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안정성을 강화한 교정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클리어라식은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원리로 진행하는 최소 절개 렌티큘 제거 시력교정술의 일종이다.
최 원장은 "라식이 어려운 고도근시(-10D) 환자나 중등도난시(-5D)에도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방식"이라면서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낸 후 펨토Z8(FEMTO Z8) 레이저 장비로 각막 실질을 절삭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수술에 사용하는 레이저 에너지는 낮게, 레이저 빔은 5MHz 이상으로 빠르게 조사해 열기로 인한 각막 실질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절삭된 각막 표면이 보다 매끄러워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난시를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어 수술 후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부담도 적다.
다만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이라 모두 받을 수는 없고 시력만으로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최 원장은 "기존 안압이나 각막 두께, 각막 내피 세포수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해 적합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최소 절개법이라 난이도가 높은 만큼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