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작년 2월 부작용때문에 시장에서 회수되었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나탈리주마브)의 판매를 다시 허용하도록 8일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티사브리는 이를 사용한 환자 중 2명이 희귀성 뇌질환인 진행성다초점성백질뇌증(PML)으로 사망하자 메이커인 바이오젠과 일랜 제약회사가 판매를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자진해서 시장에서 회수했으나 워낙 효과가 좋기 때문에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판매를 다시 허용해 줄 것을 호소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FDA자문위는 티사브리를 사용하는 환자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마련한다는 조건으로 이 약의 판매를 재허용하도록 12대 0 만장일치로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