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사진] 교수가 9월부터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에서 진료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는 고관절 명의인 구경회 교수가 병원 K-관절센터에서 고관절 질환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합하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정형외과 등 2과목의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경상대의대에서, 2003년부터는 서울대의대와 분당서울대학병원 교수를 지냈다.

구 교수는 국제학술정보 사이트인 펍메드(PubMed)에 지금까지 총 303편의 논문을 등재한 세계적 석학이다. 아시아 의사로는 두 번째로 고관절 무혈성 괴사를 연구하는 국제골순환학회(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회장(2012~2014년)을 지냈다.

임기 중에 출간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교과서 'Osteonecrosis'(독일 스프링거 출판사)는 현재까지 12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 또한 지난해 출간한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 및 관절경 수술 관련 저서인 'Advances in Specialist Hip Surgery' 역시 전세계 관절 전문의 지침이 되고 있다.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골관절학술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편집위원에 위촉됐으며, 2017년과 2019년에각 각각 고관절수술저널(Journal of Hip Surgery), 관절성형술저널(Journal of Arthroplasty)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관절성형술 투데이(Arthroplasty Today)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은 구 교수의 합류로 병원의 고관절 치료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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