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형 탈모 진료환자는 약 2만 7천명이며 이 가운데 30대 남성이 전체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25%, 20대가 24%, 50대가 14%로 나타났다.

소위 '아저씨'에서만 나타나던 탈모증상이 20~30대부터 발생하는 연령대 폭이 넓은 질환이 됐다. 

탈모환자 대부분은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거나 약물을 복용한다. 헤어라인이 점점 올라가고 정수리 두피가 훤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부분 가발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탈모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비용 부담과 생활도 불편해져 상당수는 모발이식을 결정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사진]에 따르면 모발이식 방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뉘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절개 방식은 다량의 모낭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생착률이 좋다. 

조 원장은 "특히 절개 부위를 사선으로 봉합하는 원포인트 테크닉 봉합술로 수술 흔적을 최소화시키면 흉터없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삭발이나 절개없이 모낭을 확보할 수 있어 흉터가 없고 일상복귀도 빠르다.

방식은 달라도 모발이식 결과는 의사 숙련도에 따라 달라진다. 조 원장은 "수술 만족도를 높이려면 머리카락이 나는 방향, 각도, 가르마 등 기존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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