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액 증가 폭이나 액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약가를 인하하는 '사용량-약가 연동(유형 다)' 제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5일 올해 이 제도를 통한 재정 절감액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억원(67%) 이상 증가했으며,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 대상에는 평균 청구액이 162억원인 42개 품목이 추가됐으며, 청구액이 20억원 미만인 14개 품목은 제외됐다.

연 1회 실시하는 이 제도는 전체 등재 약제 품목 약 2만 5천개 가운데 협상하지 않고 등제된 약제에 대해 2021년 청구금액이 2020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약가를 인하한다.

건보공단은 이달 25일 현재 52개 제품군(172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마쳤으며, 해당 품목의 약가는 내달 1일자로 일괄 인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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