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건강 문제는 생활습관, 즉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병, 혈관질환 등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며 나아가 남성에서는 발기부전도 유발한다.

실제로 해외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발기부전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복부비만 남성이 고위험군이다. 복부의 지방세포가 늘어나면 테스토스테론이 급감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발기부전의 대표적 치료법은 체중감량과 약물요법이다. 예작비뇨기과(강남) 문일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잘못된 정보로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면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치료제다. 문 원장은 "비뇨기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발기부전의 약 70%는 기질적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때문에 무조건 약물부터 복용할 게 아니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발기부전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제로도 효과를 보지 못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문 원장은 "발기부전을 부끄러워해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질병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면서 "50대 이상에서 발기부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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