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볼살은 귀여워보이지만 성인에서 컴플렉스인 경우가 많다. 살 때문에 얼굴과 목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 얼굴이 커보일 수 밖에 없기 땜누이다.

특히 이중턱 부위는 운동이나 다이어트로도 잘 빠지지 않아 얼굴지방흡입이나 지방분해주사 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얼굴선과 목의 경계가 없어지는 원인은 얼굴살, 즉 지방이 아니라 침샘비대증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침샘비대증이란 얼굴 양쪽에 있는 턱밑샘 또는 귀밑샘이 불룩하게 커진 증상을 말하며 부었다가 줄었다를 반복하는 특징을 보인다. 

선천적인 원인뿐 아니라 음주나 폭식 후 구토, 밤늦게까지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등 잘못된 식습관 때문으로도 발생한다. 

턱밑샘이 커진 경우에는 얼굴에 살이 많은 것처럼 보이며, 턱살이 늘어져 이중턱이 될 수 있다. 귀밑샘이 커지면 얼굴라인이 희미해지면서 큰 얼굴이나 사각턱으로도 보인다.

침샘비대증은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김형진베이직성형외과 김형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하면 5분 내외의 짧은 시간 내 치료할 수 있다.

효과는 시술 후 2~3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1개월 정도면 얼굴이 눈에 띄게 갸름해진다. 시술 후 멍이나 부기가 적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간단하지만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받기 위해서는 주의할 점이 있다. 김 원장은 "보툴리눔톡신을 주사하는 위치에는 안면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시술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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