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중년남성의 생활습관에 따라 하부요로증상 유병률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4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과 생활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하부요로증상이란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화잘실에 가는 야간뇨, 소변이 새는 요실금 등을 말한다. 소변의 저장과 배출 기능이 약화된 상태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건강검진 남성 5,355명. 이들의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흡연, 음주, 운동 등 생활습관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30%에서 치료가 필요한 하부요로증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211명은 중증이었다.

하부요로증상이 미치는 영향을 혼란 변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가 가장 밀접한 관련을 보였으며 다른 생활습관 요인도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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