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지속되면서 안경 착용자의 불편함은 여전하다. 

그나마 실외에서는 벗을 수 있고 겨울처럼 렌즈에 김이 서리지는 않는 만큼 불편은 줄었어도 시력교정술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표적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변형시키는 방식이다. 각막 두께가 얇거나 초고도근난시인 경우에는 불가능한 이유다.

이럴 경우에는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ICL)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준안과(강남) 김영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각막을 깍지 않아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적합하며 물리적 손상도 적다.

렌즈삽입술은 삽입 위치에 따라 전방 삽입과 후방 삽입으로 나뉜다. 알티산, 알티플렉스 계열의 전방 렌즈는 홍채 앞에 삽입되고, ICL 등을 사용하는 후방 렌즈는 홍채 뒤에 삽입한다. 김 원장은 "전방렌즈삽입술은 단단한 조직인 홍채에 직접 고정하는 만큼 각막 손상 우려가 있으며 수술 흔적이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채를 절개하지 않고 각막 손상이나 흉터를 만들지 않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시력교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렌즈를 교체하거나 추가 수술도 가능하다.

장점이 많은 수술인 만큼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상처가 회복되는 1주일 정도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삽입 렌즈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수술 후 1개월은 눈을 비비거나 눈에 충격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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