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 30도 이상을 기록하는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습도까지 높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겨드랑이, 사타구니, 팔꿈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는 땀띠 발생이 쉬워진다.

땀띠는 표피로 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작은 좁쌀처럼 구진이 오톨도톨하게 올라오고 가려움을 동반한다. 때문에 아토피 초기 증상과 흡사해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땀띠는 환부를 시원하게 건조해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나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아토피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생기한의원(신도림점) 이신기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아토피는 단순 피부 증상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으로 신체 내부와 피부 면역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질환이다. 

이 원장은 "체질이나 식이, 스트레스, 환경 등의 복합적인 작용이 발생 원인"이라면서 "아토피 초기 대응이 부실해 만성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에 대해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인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신체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인 만큼 사람마다 증상과 염증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별 그리고 개인 별 맞춤처방도 중요하다.

이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재생시킨다"면서 아울러 "약침 치료와 함께 장기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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