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식생활과 환경의 영향으로 체내에 독성물질이 쌓여 면역력 저하 사례가 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전세계 인구의 약 15~20%가 평생 한 번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그렇다고 단순 알레르기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두드러기를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심한 가려움증으로 삶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두드러기 발생 원인으로 외부 요인에 따른 장 속 미생물 불균형이다.
김 원장은 "이로 인해 체내 유해균이 늘어나 장점막이 얇아지면 염증 유발 물질이 전신에 퍼져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두드러기 예방에는 식이조절로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여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두드러기 예방에는 생활습관 관리가 최우선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평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나 물질이나 환경 등을 피해야 한다.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면 병변 부위를 가급적 긁지 않도록 하고, 증상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샤워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 원장도 얼굴 두드러기는 면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어 평소 면역력을 높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면역력 강화에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필수다. 김 원장은 "꾸준한 운동 역시 면역세포와 림프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아몬드, 블루베리, 토마토, 생강 등을 자주 섭취하고 제철 음식 위주의 식단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