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마이크로메드가 세계 최초로 흡수성 색전물질 'MARINE-GEL;마린젤', 'SMART-GEL: 스마트젤], 'S-MIRIP: 스마트젤 미립' 등 총 50개 모델에 대해 할랄(HALAL)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할랄협회(KOHAS)와 글로벌 인증기관 이판카(IFANCA)에서 동시에 인증받은 만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아랍에미레이트) 등 전세계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 회원국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출시된 국내외 흡수성 색전물질의 주원료는 돼지 유래 젤라틴이기 때문에 무슬림 국가에서 사용 금지다.

할랄은 아랍어로 '신이 허락한 좋은 물건'을 뜻하는 인증마크다. 술과 돼지고기 섭취가 철저히 금지된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서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슬람 국가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취득 필수 조건이다. 제조시설내 구비한 모든 원료에 대한 안전성 및 할랄 적합성 검증은 물론 원료구매부터 제조∙멸균∙보관∙유통 전 과정의 현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

피엘마이크로메드 대표는 "무슬림은 전 세계 인구 29%를 차지해 잠재 수요가 매우 높다"면서 "최근에는 비무슬림 소비자들도 할랄 인증을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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