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증진과 정신건강에는 운동만큼 좋은 게 없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운동하면서 스트레스해소와 신체건강을 되찾았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다만 운동 중 미끄러져 골절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특히 운동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바닥을 짚다가 강한 충격으로 손목이 골절되는 경우가 흔하다.

손목골절은 진단에는 엑스레이를 이용하지만 정밀검사를 위해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골절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뼈에 살짝 금이 간 정도면 깁스나 부목 등 고정 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뼈 외에도 혈관 등 주변조직의 손상이 심한 복합골절이나 골절된 뼈의 간격이 크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 가느다란 핀으로 고정하거나 내고정물이나 외고정물을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손목골절 치료전에는 환자의 뼈 상태뿐 아니라 나이, 성별, 직업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수촌병원(잠실) 김홍겸 원장[사진]은 "성장중인 청소년 환자는 손목골절 수술 시에 성장판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술 후 즉시 뼈가 붙는 게 아닌 만큼 일정기간 고정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노령층에서는 운동부족이나 영양부족 등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목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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