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듀오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0.5mg, 탐스로신염산염 0.4mg)이 전국 주요 대형병원에 안착 중이다.

GSK는 최근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듀오다트는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과 고대구로, 안산, 안암병원과 순천향대 서울, 천안, 부천, 구미 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사용되는 듀오다트는 2010년 스위스에서 허가받은 1일 1회 투여 경구제다. 

현재 전 세계 93개국에서 허가되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중 세계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 허가됐으며 올해 3월 1일자로 약제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허가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0.5mg) 또는 탐스로신(0.4mg) 단일요법에 비해 듀오다트는 투여한지 3개월째 단일요법 투여군과 같은 빠른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9개월 차부터는 우수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효과는 48개월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상 진행을 늦췄으며, 급성요폐 관련 수술위험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듀오다트는 기존의 약제로는 질환 진행 억제 및 증상 개선이 어려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새로운 선택지"라며 "복용 약제 수를 줄일 수 있어 고령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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