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는 노화와 출산을 경험하면서 상당한 변화를 겪는다. 그중 하나가 질이 늘어지고 탄력을 잃는 질이완증이다.

성관계 시 만족감 저하의 요인이자 여러 여성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단 발생하면 심해지며 중년층뿐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선천적인 원인으로 젊은 연령층도 발생할 수 있다.

신나리 원장(왼쪽)과 유지연 원장
신나리 원장(왼쪽)과 유지연 원장

질이완증을 호소하는 출산 여성의 다수가 자연분만 사례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서울) 신나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출산 후 6개월 정도면 회복되지만 한 번 크게 늘어나면 원상태로 회복하기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질 탄력이 저하돼 이완 증상이 나타나면 질염을 비롯해 요실금, 건조증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부부 관계 도중 성기 이탈 및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질 방귀 등 여러 가지 불편한 현상이 나타난다.

질이완증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주로 수술이었다. 출혈, 통증, 긴 회복기간 등 부담이 큰 만큼 꺼리는 여성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술법이 나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 원장은 치료법 중 하나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비비브 레이저를 꼽는다. 360도 회전하는 얇고 긴 막대의 팁으로 고주파 열에너지를 질 내부의 깊은 근육층까지 전달해, 질벽 전체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 및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신 원장은 "비비브는 절개하지 않아 통증이 없어 마취없이 시술하는 질타이트닝 레이저로서 자체 쿨링 기능을 갖춰 화상 우려도 없다"고 설명한다.

같은 병원 유지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비비브 시술시간은 30분 정도이며 1회 시술로 질이완증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긴 팁과 샷수를 증가시킨 비비브2.0은 350샷까지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