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는 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는 시력을 가리키는 의학용어다. 원거리 물체나 사람은 흐려 보이지만 가까워지면 선명해진다. 

빛이 들어올 때 굴절돼 원거리 물체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거리 물체가 흐릿해지면 근시를 의심해봐야 한다.

근시는 대개 만 7세부터 9세 시기에 급증하지만 어린이들은 시력이 나빠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력 이상을 늦게 발견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한 이유다.

초등학생 때 근시가 진행되면 대개 안경을 착용한다. 그러다보니 안경을 불편해하거나 착용하다가 파손되기도 하고 눈을 다치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안경이나 수술없이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수 교정렌즈인 ‘드림렌즈’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볼록한 각막을 편평하게 눌러주는 드림렌즈 안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다. 저녁 취침시 착용해 아침 기상 후 렌즈를 빼면 안경없이도 하루 이틀 정도 시력이 교정된다. 

타임안과(구로) 이종환 원장[사진]에 따르면 최소 6시간 이상 최대 8시간 이상 착용하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에 사용을 중단하면 원 상태로 돌아오는 만큼 착용시간을 지켜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시력이 나빠지는 어린이, 청년에게 근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라식 수술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성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굴절검사, 세극등검사, 각막지형도검사 등을 통해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이 원장은 "드림렌즈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거의 없지만 착용을 지속 착용하지 않거나 세척이나 보관이 부실할 경우 통증, 출혈, 시력감소 등은 물론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부모의 지도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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