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주름은 표정을 만드는 근육의 반복 움직임으로 발생한다. 특히 미간 주변 눈썹을 내리는 추미근이 과도하게 반복 활동으로 자리잡게 된다. 

주름이 없다면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이나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이미 생겼다면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회복되지 않아 의학적 처치가 불가피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볼륨성형외과 한승오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얕은 주름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만으로도 관리할 수 있지만 무표정에도 주름 흔적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 중 하나인 신경차단술은 미간주름에 적용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차단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근육이 위축돼 주름이 없어진다"고 설명한다.

고주파 RF 시스템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바늘을 통해 미간주름의 원인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차단하는 원리라고 덧붙인다. 다만 미간주름은 사람마다 생긴 원인이나 표정 습관 등이 다른 만큼 이를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원장은 "신경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면 시술 부위의 이마가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받거나 눈꺼풀이 무겁고 답답하고 눈썹이 처져보이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며 "피부 탄력 정도, 주름의 형태와 깊이, 방향, 피부상태 등을 면밀히 진단한 뒤 시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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