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림프종의 생존율이 발병 부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부림프종은 피부 림프구에 생기는 암을 가리키며 대부분이 균상식육종이며 진단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 정준민 교수팀은 균상식육종환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발병 부위 별 치료결과를 분석해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목과 얼굴에 발병한 환자(39명)과 기타 부위 발병환자(85명)의 10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목과 얼굴 환자에서 크게 낮았다(53% 대 95%).

진단 시 병기도 목과 얼굴 환자는 3기와 4기인 경우가 많았고(26%와 13% 대 5%와 1%). 피부 외 림프절, 골수, 혈액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비율은 훨씬 높았다(49% 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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