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올해 휴가는 코로나19로 미뤘던 휴가인 만큼 몸매에 대한 준비도 더욱 철저해졌다.
다이어트의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조절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근육을 만들고 적절한 식단 조절로 체지방을 줄여나가는 이 방법은 워너비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식단 조절시 굉장히 유혹이 많다는 단점이 있어 가장 힘든 방법이기도 하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휴가에 임박해 몸을 만들기 위해 갑작스레 격렬한 운동과 극단적 식이조절을 하면 오히려 근육량은 줄고 건강만 해치는 경우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케이톡스의원(인천시 구월동) 배경태 원장[사진]에 따르면 목표 체중에 달성했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부위도 많은데 이럴 경우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이 신체 밸런스를 해치기도 한다.
배 원장은 "이럴 경우 지방흡입이나 지방분해주사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방흡입은 국소부위를 절개해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시술 부위의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만큼 시술 후 동일 부위에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방분해 주사는 시술 부위의 지방을 약물이나 가스로 용해시키고, 지방조직의 수축과 림프구의 순환을 유도해 지방 감량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지방흡입수술 보다 회복이 빠르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부분 비만이 고민인 사람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과 지방분해주사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습과 개선이 필수다. 배 원장은 "특정 부위에 지방이 몰려있다면 무리한 식단 조절보다 의학적 도움을 받는 편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