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간섭단층촬영으로 신경섬유층 두께 측정시 백내장,과 유리체혼탁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점영안과(대전) 김정열 원장이 건양대 이민우 교수[사진]와 함께 진행한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망막 시신경섬유층 두께 측정 시 Weiss ring이 미치는 결과 분석' 논문을 미국안과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김 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망막 시신경섬유층은 녹내장 등 안과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으로도 손상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신경 유두 주변 원 모양의 유리체 혼탁인 Weiss ring(바이스링)은 시신경섬유층 두께 측정 시 영향을 미쳐 정확한 검사에 방해가 되는 요소다.

연구팀이 대전과 충청지역 망막환자를 대상으로 빛간섭단층촬영기로 안저에서 Weiss ring 관찰군과 비관찰군(대조군)의 시신경섬유층 두께를 측정한 결과, Weiss ring 관찰군에서는 시신경섬유층 두께가 얇게 측정되는 등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의 시신경섬유층 측정은 안저에서 흔히 관찰되는 Weiss ring 때문에 부정확할 수 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 Weiss ring이 함께 촬영되면 측정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로 망막 시신경섬유층 두께 분석이 망막, 황반, 녹내장, 시신경질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망막전막, 비문증 등 각종 망막질환을 비롯해 노안, 녹내장, 건성안 등 백내장 관련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간 유리체망막수술(유리체절제술) 관련 단일 수술자 최다 수술건수인 75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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