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소변 속 물질이 결정을 형성해 돌(결석)처럼 쌓이는 질병이다. 신장과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발생해 소변 흐름을 방해한다.  

여성보다는 남성, 특히 중년남성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와 유제품 섭취 증가 등으로 요로결석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최다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철이다. 땀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량 줄어 소변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염분 섭취까지 많아지면 소변의 칼슘과 인산염 혈증 요산 농도가 높아져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평소에 구연산이 풍부한 오렌지, 레몬, 귤, 자몽 등 결석 형성 억제에 효과적인 식품을 섭취한다. 육류 위주의 고단백 식단과 시금치, 땅콩, 아몬드, 초콜릿 등 수산화나트륨이 든 음식은 삼가야 한다.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생성 부위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 결석 등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증상을 보인다.

요로결석은 옆구리와 등허리,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남성은 하복부, 고환, 음낭, 여성은 음부 등까지 통증이 확대된다.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소변이 정체되면 세균 감염으로 신우신염, 신장기능까지 손상된다. 평소 옆구리와 측복부에 통증이 있다면 요로결석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요로결석 치료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다. 고에너지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절개와 마취, 입원이 필요없다. 잘 깨지지 않는 결석이나 방광에 위치한 방광결석에는 하반신 마취 상태에서 내시경수술을 시행한다. 

이 원장은 "요로결석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때 치료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 구비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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