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끝 길이가 모자라 얼굴 아래쪽이 작고 빈약해 보이는 무턱.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모호해 보이기도 한다. 

무턱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입이 나와보여 돌출입으로 오해받기가 쉽다. 그렇게 안보이려고 입을 다물 때 힘을 주기 때문에 어색해 보이기 쉽다. 

이럴 때는 무턱수술로 교정하면 적절하게 개선할 수 있다. 무턱수술법은 턱의 발달 정도와 증상에 따라 나뉜다. 

턱 끝 뼈를 수평으로 잘라 뼈를 앞으로 당기는 절골술을 이용할 수 있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과 비용 부담이 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편적인 무턱수술법에는 보형물을 사용하고 있다. 

인공보형물에는 고어텍스나 실리콘, 메디포어 등을 사용한다. 인공 제품이라 여러 문제점으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자가지방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흡수율이 높고 생착률이 낮아 효과 지속이 어렵다.

턱은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부위인 만큼 근육의 압박으로 보형물의 이탈이나 흔들림은 물론 이물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보형물이 아래턱 뼈를 압박해 뼈가 부식돼 아랫니 뿌리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피하기 위해 피하지방 위에 위치한 자가진피를 이용하기도 한다. 엘르성형외과 김흥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가진피 무턱수술은 수술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보형물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김 원장은 "자가조직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지방 흡수율이 적어 생착률이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면서 "한 번의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물질 사용을 많이 꺼리는 트렌드에 따라 최근에는 자가진피 무턱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무턱수술은 어떤 보형물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보형무의 장단점을 숙지해야 한다. 김 원장은 "또한 재수술을 피하려면 경험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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