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고대의료원과 이지케어텍, 헬스허브의 3개 EMR시스템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만큼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접근할 수 있으며, 자원 확장이 유연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도 민간 클라우드 육성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인증으로 의료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고 클라우드 EMR을 이용한 디지털 전환도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EMR 시스템의 표준제품 개발 유도와 의료질 제고, 그리고 환자안전 강화 및 진료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다.

인증유형은 의원급, 병원급, 300병상 미만 및 이상인 종합병원이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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