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농구, 등산, 헬스 등 각종 운동 중에는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운동 전문가들은 종목 별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격렬한 운동에서는 발목 등 족부 부상이 많은 편이다. 발목을 살짝 접질리는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속하며 심하면 발목도 골절된다.

발목골절은 미끄러지거나 낙상뿐 아니라 삐끗하기만 해도 순식간에 발생한다. 특히 격한 운동을 하는 청소년이나 골밀도가 낮은 40대 이후에 주의해야 한다.

발목골절의 주요 원인은 외부 충격이다. 선수촌병원(잠실) 배상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발목에 큰 충격을 받으면 골절되지 않았어도 인대와 연골 등도 손상받을 수 있다. 발목이 골절되면 심한 통증과 부종 등이 발생하며, 신경까지 손상되면 감각 이상 및 저림 증상도 동반된다. 

발목골절 상태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배 원장은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깨끗하면 깁스 등 고정 처치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울퉁불퉁하거나 골절된 뼈 간격이 넓거나 뼈 조각이 많으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수술 시에는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 만약 인대나 연골까지 손상됐다면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환자는 성장판에 주의해야 한다. 배 원장은 "소아청소년 골절환자는 수술이 빠를수록 좋다"면서 "수술 시에는 뼈를 고정 핀이나 나사가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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