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사고를 겪거나 충격을 받으면 불안감과 두려움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심한 불안감과 죽을듯한 공포심으로 숨쉬지 못할 만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경험했다면 공황발작일 가능성이 높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사진]에 따르면 공황발작은 가슴 두근거림, 과호흡 등 호흡곤란, 동공 확대, 식은땀, 질식감, 어지러움, 구역감 등도 동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공황발작 발생률은 연간 30%에 이른다. 공황발작 발생 빈도가 늘고 불안감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 공황장애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도 공황장애 진단율이 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스펙을 우선시하고, 무한 경쟁 분위기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임 원장은 "공황장애 발생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의 항진"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는 체내에서 열의 성질로 변해 신체의 자율신경과 밀접한 심장을 달아오르게 한다. 

이로 인해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공황장애를 유발한다.

임 원장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심장 기능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과열된 엔진에 냉각수를 부어 열을 내리는 듯이 과열된 심장을 식혀주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면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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