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보기 힘드는 배뇨 장애질환이다. 중년 이후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치하면 증상 악화로 방광이나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고 회복마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많이 이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고 의료용 클립으로 묶어 고정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20분 이내로 짧다. 

다만 전립선 크기와 상태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정확히 시술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비뇨의학회(AUA) 가이드라인은 전립선 크기가 30~80cc 정도인 환자에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초과하는 환자에서는 실패율과 재발률이 높아 재수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담 중인 문기혁 원장
상담 중인 문기혁 원장

재발 또는 80cc를 초과한 경우에는 홀렙(HoLEP)수술을 많이 활용한다. 홀뮴레이저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거나 태우지 않고 귤 껍질 까듯이 분리해서 체외로 빼낸다.

전립선비대증 전문병원 퍼펙트비뇨의학과 문기혁 원장은 유로리프트 이후 재발환자 100건을 홀렙수술도 완치한 경험을 갖고 있다.

문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병원 선택의 기준으로 "유로리프트와 홀렙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유로리프트가 모든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 못하는 만큼 초음파 및 정밀한 검사 결과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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