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얇은 옷차림도 빠르게 늘고있다. 이럴 때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이 있다. 남모를 콤플렉스인 여성형 유방증, 일명 여유증으로 고생하는 남성들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여름, 직장 야유회나 운동회, 수영장 등에서 이들의 자신감은 한없이 떨어지고, 심지어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한다.

여성형 유방증은 유선 조직이 여성처럼 발달해 남자인데도 유방을 갖는 증상이다.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증가가 원인이지만 비만이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부작용으로도 발생한다.

여성형 유방증의 약 절반은 호르몬 변화가 심한 사춘기에 발생하며 90% 이상은 호르몬이 균형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여유증이 발생한지 1년 이상 지속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메이드의원(수원) 이수성 원장[사진]은 "여유증으로 발달한 유선조직은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만큼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여성형 유방증 유형은 진성과 가성으로 나뉜다. 진성은 유선조직으로 구성된 여유증이며, 가성은 지방이 축적된 경우다. 가성이면 수술없이 자기관리도 해결할 수 있지만 진성이면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유선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여유증 수술난이도는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원장은 "때문에 단순히 수술 후기나 비용 할인 혜택이 아니라 의사의 수준과 경험 등을 꼼꼼히 파악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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