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대부분은 항암치료 중 부작용을 겪는다. 독성강한 화학물질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만큼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식욕부진, 변비, 구내염을 비롯한 구강 염증 등 가벼운 증상에서 구토, 설사, 골수억제, 빈혈 등까지 이어진다. 

심하면 말초신경이 손상돼 손발이 저리거나 무뎌지고 찌릿한 느낌, 만성통증도 발생한다. 마약성진통제를 사용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항암치료에 부작용과 통증 감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씨티칼리지요양병원[사진] 윤유정 대표원장(내과전문의)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항암면역세포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암환자에서 30ml 가량 채취한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다음 특수공정을 통해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면역세포의 수를 늘리고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윤 원장은 "항암면역세포치료는 암세포 증식의 억제, 수술 후 암의 전이 및 재발 억제에 도움된다"면서 "수술과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3대 치료법과 병용시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면역을 담당하는 흉선에서 유래된 물질 싸이모신 알파1을 이용하는 미슬토 요법을 추가하면 효과는 더 높아진다. 윤 원장에 따르면 이 요법은 보건복지부에서 421 항악성종양제로 분류됐으며 암 전이 억제, 부작용과 함께 면역조절과, 통증치료, 암세포 사멸에도 효과적이다.

윤 원장은 "미슬토요법에 포함된 1,700여 개 성분 가운데 단백질은 600종 이상, 그리고 렉틴, 쿠탄펩타이드, 비스코톡신, 알칼로이드, 다당류 총 5가지의 항암물질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그는 "암환자는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 건강한 삶을 되찾아야 하는 만큼 암치료에는 면역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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