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배설되는 요로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소변 흐름 장애는 물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 강도는 산통에 버금갈정도로 심하다고 한다. 

재발률도 10년 내 50%, 20년 내 75%로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다. 최근에는 30대 남성도 적지 않다.  

소변 속 불순물 성분이 정상치를 웃돌면 결정을 이루고 쌓여 신장, 요관, 방광 등의 요로계에 결석(돌)을 만들게 된다. 요로결석은 생성 부위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 결석 등으로 나뉜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옆구리와 등허리나 하복부에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 가기도 한다. 평소에 간헐적 및 지속적인 옆구리와 측복부 통증이 있다면 요로결석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박종민원장[사진]에 따르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은 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심하면 상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정체된 소변에 감염돼 신우신염뿐 아니라 신장 기능도 저하된다.

일반적인 결석은 피부 절개와 마취, 입원 등이 필요없으며 고에너지 충격파로 결석만 파괴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제거할 수 있다. 잘 깨지지 않거나 방광결석에는 하반신 마취 후 내시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박 원장은 결석 치료 병원 선택기준으로 마그네틱 앤 스파크 갭타입(magnetic & spark gap type) 쇄석기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 첨단 의료장비 구비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밀접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분 섭취가 적고 염분 섭취가 많으면 소변의 칼슘과 인산염, 혈증, 요산 농도가 증가해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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