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이하 가톨릭중앙의료원)이 6월 15일 설립 86주년을 맞았다.

이화성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세상 곳곳의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을 양성하고 의학을 연구 발전시키며, 사랑의 의료봉사를 베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857년에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시약소(施藥所)가 뿌리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모금활동으로 성모병원이 설립됐다.

현재는 대학과 전국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총 6,400여 병상을 운영, 국내 최대 병상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했으며, 생명치유를 위한 근간이 될 기초의학 연구에 집중하고, 산·학·연·병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의료혁신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영성구현상 대상은 의정부성모병원 '마음돌봄위원회'가 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 단체부문 우수상을, 대전성모병원 인공신장실 이선희 파트장, 부천성모병원 원무팀 노상엽 과장,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이우초 사원이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내과학교실 장기육 교수(성의 우수 연구자상, 성의 최우수 논문상), 의생명과학교실 구희범 교수(성의 논문 피인용상), 산부인과학교실 최윤진 교수(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방사선과학교실 최문형 교수(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등과 장기근속 교직원 및 회갑교원에도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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