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마스크 밑 피부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는 하관의 피부 트러블을 가려주는 고마운 존재였던 동시에, 습도와 온도를 높여 혐기성세균이 번식하여 여드름의 원인이기도 했다.

마스크 밑에서 늘어난 여드름은 손으로 짜거나 뜯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아무리 깨끗하게 씻더라도 손에는 항상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드름을 짜낸 모공으로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 또한 손톱으로 뜯어내다가 주변 피부조직까지 손상돼 패인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는 만큼 집에서 손으로 압출하다 더 흉해지는 수가 있다.

또한 외출 후 꼼꼼한 세안으로 모공 입구를 청결하게 해야 여드름 발생률이 줄어든다. 여드름은 모공에 노폐물이나 쌓여 모공 입구를 막고, 그 안에 피지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해 생기는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

병원 치료도 중요하다. 성인여드름의 경우 스트레스, 청소년 여드름의 경우 호르몬에 의한 여드름이 많지만 그 외에도 여드름성피부,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다. 

여드름피부과를 방문하는 경우 물리적으로 피지낭을 짜내는 압출부터 물로 모공과 피지선을 세척하는 아쿠아필, 고주파를 통해 피지선을 파괴하는 고주파치료 등 여드름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

케이톡스의원(강서마곡점) 노준수 원장[사진]은 "여드름 흉터는 방치하면 색소가 침착 되거나 피부가 음푹 패이는 등 미용적으로 좋지 않게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드름은 피부과의 정확한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한다면 광역동치료(PDT), 포텐자 등으로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도 도움된다고 덧붙인다.

노 원장은 "여드름 흉터가 발생했어도 프락셀, 엑소좀 등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면 흉터가 완화될 수 있다"면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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