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 림프부종 환자에서 림프관의 해부학적 주행경로가 3가지로 서로 달라 어떤 림프혈관 치료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림프부종센터의 우경제 교수와 박진우 교수팀은 상지 림프부종으로 림프관 문합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부종이 생긴 팔과 그렇지 않은 팔을의 림프주행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성형재건미용수술저널(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 Aesthetic Surgery, JPRAS)에 발표했다.

림프주행 확인 검사인 인도시아닌그린 림프조영술로 확인한 결과, 림프 부종이 진행되면 림프관의 주행경로에 따라 막히는 순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림프부종 환자에서 마지막까지 막히지 않고 유지될 확률이 높은 림프관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림프관의 주행경로에 따라 정상인지, 패쇄됐다면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며 "림프관 주행경로를 림프 마사지에 적용하면 마사지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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