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과 같은 위험요소를 동시에 관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한국화이자제약이 ‘CV Risk 알면 고혈압관리가 달라진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스웨덴 Lund 대학 에르하르트 박사는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높은 것만을 치료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은 이론을 주장했다.

박사는 “앞서 진행된 ASCOT-LLA 등의 임상을 통해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요소가 있을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된 반면 이들의 요소를 관리하면 그 위험성을 더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레밍험 심장 연구’와 ‘복합적 위험 인자 중재 임상’ 등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혈압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높을 가능성은 6~7배 높으며,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사람인 1개 이하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 비해 당뇨 발병 가능성이 18~50%나 높다는 것이 이 같은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고협압의 위험성을 10% 낮추고 대사질환의 위험 요소를 10% 낮춘다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45%나 낮출 수 있었다”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복합적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에르하르트 박사는 “이 관점에서 볼 때 고혈압 하나의 치료만을 위한 전통적 치료법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치료를 위해 한국화이자제약의 복합제인 카두엣이 주목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