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피부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봄철 불청객인 자외선, 건조한 바람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특히 5월 신혼부부는 피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최근 실외마스크도 해제되면서 마기꾼(마스크사기꾼)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피부 세포는 복제 과정을 거쳐 죽은 피부를 끊임없이 대체하며 자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생력 저하와 함께 피부암에 걸릴 수도 있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된 피부는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긴다. 아울러 탄력성 저하와 각질층도 두꺼워져 노화 현상이 뚜렷해진다. 자외선은 파장대에 따라 A, B, C 등 세 가지 그룹으로 나뉘는데 A와 B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클린업피부과(영등포점) 신종훈 원장(피부과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C는 파괴력이 가장 크지만 대기층에 걸러져 지면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자외선 A에 노출되면 서서히 시간을 두고 피부에 작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진피 성분을 파괴한다.
자외선 B는 노출 즉시 피부를 태울 뿐 아니라 피부암 발현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외출하기 30분 전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피부건조증도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신체 리듬이 깨져 신진대사 기능이 약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줄어 발생하는데, 거칠고 탄력잃은 피부는 가려움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가렵다고 마구 긁으면 출혈, 세균성감염, 습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가치료 보다는 피부과에서 정밀검사 후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건조증 및 피부염 개선에는 키오머3(Kiomer3)가 도움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키오머3은 식물성키토산과 콜라겐 등이 주 성분으로 피부에 막을 형성해 수분 유지와 상처 치유 촉진에 도움된다. 특히 항균, 항염, 노폐물 흡착 효과가 우수해 건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피부상처회복 등을 개선한다. 신 원장에 따르면 키오머3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실손의료비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종훈 원장은 "봄철에는 일반인들도 피부관리가 필요한 만큼 피부건조증이나 아토피피부염을 갖고 있다면 피부과 진료 외 평소 생활관리도 중요하다"면서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샤워 후 보습 관리 및 금주,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건조한 피부를 방치하면 만성피부염, 피부 트러블 등 각종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