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심전도 데이터 등을 받아 판독 및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6일 국내 처음으로 전자동 심전도 인터페이스 시스템(이하 새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모두 세 부분(ECG 데이터 획득 시스템, 심전도 서버시스템,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고, XML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획득 및 저장하며, EMR 및 OCS와 상호 연동해 실시간으로 심전도 데이터 전송 및 조회가 전자동으로 가능하다.

특히 검사결과조회 시간 최소화,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 향상, 원내 어느 곳에서나 PC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성대 의공학팀장은 향후 심전도데이터의 표준이 XML를 따르고 이 표준이 1·2차 진료기관으로 확대된다면 “네트워크 인프라를 이용해 심장 전문의사가 없는 1·2차 기관으로부터 심전도데이터에 대한 판독의뢰를 받아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G 데이터 획득 시스템은 환자로부터 심전도 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심전도 관리시스템으로 전송 및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심전도 서버시스템은 환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검사 접수리스트를 획득하고 이를 심전도기기로부터 전송되어 저장된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와 자동으로 매칭, 백업 및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종합의료정보 시스템은 검사오더 및 결과를 조회한다.[그림]

[그림]심전도 인터페이스 시스템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