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열을 이용해 통증 신경을 변성시키는 고주파열치료술(RF)
고주파 열을 이용해 통증 신경을 변성시키는 고주파열치료술(RF)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고주파열로 통증을 줄이는 고주파 열치료술[사진]과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IPACK BLOCK) 등을 신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앞서 지난 4월 고주파를 이용한 통증완화 열 치료술(RF)을 도입한 바 있다.

연골이 손상 및 퇴행되거나 염증을 일으키면 무릎관절 신경에 통증이 발생한다. 고주파 열 치료술(RF)은 무릎 관절 신경에 1mm 정도 가는 열선을 연결하고 42도로 가열해 신경을 둘러싼 막을 변형시켜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발표된 논문 결과를 인용, 고주파 열 치료술 이후에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절반 가까이 완화됐다고 설명한다. 절개하지 않아 수술 시간도 10분 정도로 입원할 필요가 없다. 치료 효과는 약 1~3년 정도다.

고 원장은 "고주파 열치료술은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와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등 적용 범위가 다양하다"고 설명한다.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완화 신경차단술(IPACK BLOCK)은 초음파로 병변 부위를 관찰하면서 약물을 주입해 통증 유발 신경을 차단해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무릎통증 가운데 특히 오금저림 증상 환자에 효과적이다. 

대표적 정형외과 질환인 오금저림에는 후각부파열, 반월상연골판 손상, 점액낭염, 골관절염 등이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시대적, 환경적 등 다양한 요인으로 환자에게 발병하는 질환과 연령, 그에 따른 치료 방법도 변화하는 것이 맞다"면서 "수술도 중요하지만 비수술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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