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속 감소 중인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또다시 발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3일 발표한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미국 입국자 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 BA.2.12.1가 발견됐다. 

또한 국내에서 지난달 9일 재조합 변이 XE와 17일 XM 1건이 추가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는 BA.2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23~27% 빠르다고 추정되지만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변이는 전세계적으로 감소 중이지만 미국과 남아공, 대만에서는 하위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해외입국자 2명에서 델타주 특징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 BA.2가 발견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4월 30일 현재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3,953건) 및 해외유입(216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중 하나인 BA.2.3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60.8%, BA.2 검출률은 26.1%다. 

한편 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은 3월 3주 이후 최근 6주간 감소했다. 4월 4주(4월 20~30일) 주간 확진자수는 40만 7,503명, 주간 일평균 5만 8,215명으로 전주 대비 34%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4로 5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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