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소음순은 질이나 클리토리스 등 내부 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곳이다. 이곳은 자극이나 염증으로 쉽게 변형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생활하기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천적으로나 변형된 소음순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처 방안 역시 다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며,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음순은 혈관과 신경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매우 예민한 곳인 만큼 수술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이로여성의원 송지영 원장[사진]은 "자칫 조직 손상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수술 후 통증이나 부종이 적어야 한다. 봉합 역시 가급적 적게 하여 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회복 기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모양이나 크기, 두께, 감각 등 환자 별로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상적인 소음순은 좌우 폭이 균일하고 대음순 바깥으로 삐져 나오지 않아야 하며, 클리토리스 등을 지나치게 덮지 않아야 한다.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비대하거나 전반적인 모양이 불균형한 것, 주름이 전반적으로 과도하게 있는 경우에는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조기에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과거에는 수술용 칼을 사용했지만, 근래에는 레이저 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춰볼 수 있다.

송 원장은 “근래 시행되는 레이저 방식인 베살리우스의 경우 4, 8, 12, 16MHz로 다양한 주파수를 지니고 있으며, 분자의 연결고리를 깨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조직의 데미지나 괴사가 나타나지 않으며, 염증이 동반되지 않을 수 있다. 절개 에너지 역시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우려를 더욱 줄여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은 수면이나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된다. 대부분 일정 시간 회복을 한 후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다. 봉합에는 자연 생착되는 실을 사용해 실밥 제거가 필요없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의료인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사전에 진단 및 상담을 거쳐 개인별로 알맞은 선택을 해야한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수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송 원장에 따르면 부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2일 정도 얼음팩을 해주고, 마찰을 줄이기 위해 꽉 끼는 옷이나 과격한 운동은 1~2주 정도 피해야 한다. 4~6주간은 성 접촉 및 목욕을 피해야 하지만 가벼운 샤워 정도는 가능하다. 음주, 흡연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회복기간에는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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