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환자도 늘고 있다. 최대 원인은 피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하다 보니 내부 습도가 올라가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이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피부 조직 내 세균 및 박테리아 생성이 활발해진다.

연세청아린의원(교대) 남수해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지는 피부 속 피지선에서 배출되는 분비물이다. 피부 표면의 건조 현상을 차단하지만 피지가 과다 배출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과다 피지로 인한 대표적 피부질환은 여드름이다. 사춘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피지 분비도 덩달아 활성돼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특히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을 막으면 미세먼지 등에 섞인 오염 물질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일회성 치료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남 원장은 "여드름을 함부로 짜거나 자극할 경우 이차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피부과에서 정밀 검사 후 맞춤치료하는 게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단순히 여드름의 압출과 제거 뿐만 아니라 치료 후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관리도 필요하다. 이 때 백금 성분에 레이저 열을 흡수시켜 인근 피지선을 파괴하는 플래티넘 PTT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PTT는 순수 백금 성분을 140nm사이즈로 만들어 피부 속 모근 끝까지 침투시킨 후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시술 후 큰 불편함없이 모공축소, 여드름 치료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탄력 케어 효과와 함께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있다.

남 원장은 그러나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간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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