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이 대중화되면서 대입수학능력 직후는 물론 취업 전, 새 학기 전에도 쌍꺼풀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외모 변화를 나타내는 눈성형인 쌍꺼풀수술은 최다 수술 건수를 자랑하지만 결코 가벼운 성형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엠성형외과 박용식 원장[사진]에 따르면 쌍꺼풀 수술은 획일화된 라인을 지양하고 개인의 얼굴형, 눈모양 등을 면밀히 고려해 적정 비율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쌍꺼풀 성형은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은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은 경우에 적합하다. 물론 절개로 인한 흉터 부담은 뒤따른다. 비절개법은 상안검거근을 완전히 절개하지 않고 눈꺼풀에 5개 정도 미세구멍을 만든 다음 실로 묶어 라인을 완성한다.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법이 부담스럽거나 자연스러움을 원한다면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도 고려할만하다. 또한 눈꺼풀 피부가 얇거나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야 하거나 수술 흉터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박 원장은 "자연유착이란 미세한 구멍을 통해 피부 아래층 지방 및 근육을 제거해 윗 눈꺼풀 올림 근육과 피부 사이의 자연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이라며 "나중에 쌍꺼풀이 풀릴 확률이 적고 흉터 부담도 적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피부 타입에 적용할 수 있고 지방, 근육을 모두 제거해 절개없이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도 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자연유착 쌍꺼풀 라인은 가장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인라인, 몽고주름 바깥 쪽부터 시작하는 아웃라인, 인라인과 아웃라인 중간 유형의 인아웃라인,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눈매를 동시에 만들어주는 세미아웃라인 등으로 다양하다.
그런만큼 개인의 이미지, 얼굴 라인, 전체적인 균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얻어야 한다. 박 원장은 "쌍꺼풀 수술 전 눈의 모양, 동공 크기, 피부과 근육 및 지방 등의 정도를 분석해 적합한 라인의 종류, 쌍꺼풀의 높낮이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