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여름철 대비 몸매관리에 나선 여성들이 많아졌다. 주요 관리대상 부위는 복부다.

여성은 남성보다 피하지방의 비율이 높고 근육량이 적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내장지방은 혈압, 혈당 수치 및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의 과잉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한다. 

외관상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아 복부비만 진단을 받았다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다만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빨리 찌고 더디게 빠진다는 복부지방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로사의원 진로사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복부지방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단,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뱃살이 처지고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자가관리만으로 쉽게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복부에는 저장성 지방세포가 많아 한번 살이 찌면 빼기가 어렵다. 특히 흰쌀이나 빵, 떡 등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복부지방은 세포질 막이 당화되면서 딱딱해져 셀룰라이트로 변한다. 

이 경우 일반적인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 개선이 어려워 의료적 시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진 원장은 "대표적 시술로는 지방층에 약물을 주입해 지방세포의 수를 감소시키고 체외로 배출하는 지방분해주사가 있다"면서 "요요를 막고 리프팅으로 복부 탄력을 회복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복부지방 시술 결과의 만족감을 높이려면 운동이나 식단 관리 역시 중요하다. 또한 진 원장은 "시술은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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