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유방암학회(GBCC2022)가 4월 28일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열리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해외연사와 참가자가 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국내외 저명 인사 197명이 초청돼 57개의 세션 139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기조강연에서는 방사선종양학 대가 벨기에 안트워프대학 필립 푸어트만스 교수 등 유럽의 대가 5명이 참석해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망라한다.

참가자는 34개국 2천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전등록자 가운데 해외 등록자가 450명 이상으로 역시 역대 최고였다. 또한 올바른 유방암 지식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환우와 가족, 일반인들에도 참석 신청을 받아, 프랑스, 베트남, 홍콩,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 8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일반인이 등록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다. 유방암의 치료, 그 이상을 넘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건강권 향상, 나아가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GBCC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학회, 컨퍼런스, 국제기구 등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조직위원회는 일본 및 대만유방암학회 등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종양학학회가 지원하는 진행성 유방암 국제연맹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종양외과학회와 조인트 미팅을 진행해 글로벌 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한편 GBCC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우수 K-컨벤션으로 선정됐다. K-컨벤션이란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해 세계적으로 확산력 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개발된 국내 기반 컨벤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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